AI 제안서 작성 프롬프트|고객 요청을 범위·결과물·확인사항으로 바꾸기

“소개 자료를 보기 좋게 만들어 주세요.” 고객의 요청이 이 정도라면 AI에게 바로 제안서를 써 달라고 하기보다 무엇이 정해졌는지부터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문장은 매끄럽게 완성돼도 작업 범위와 납품 조건이 빠지면 나중에 서로 다른 기대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습에서는 고객 요청을 브리프, 확인 질문, 제안서 초안 순서로 바꿉니다. 아래 문구점 사례는 모두 가상이며 실제 고객 정보나 계약 조건이 아닙니다. 특정 AI의 유료 기능 없이도 텍스트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따라 할 수 있지만, 이용 한도와 파일 처리 기능은 서비스별로 다릅니다.

1. 고객 요청을 여섯 칸으로 나누기

먼저 목적, 읽는 사람, 결과물, 제공 자료, 일정, 제외 범위를 적습니다. 입력 정보가 없으면 빈칸을 채우도록 시키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하세요. 특히 금액, 수정 횟수, 저작권, 제출일을 AI가 관행이라는 이유로 만들어 넣지 않게 해야 합니다.

  • 목적: 제안서를 읽고 무엇을 결정하게 할 것인가?
  • 대상: 누가 결과물을 읽거나 사용하는가?
  • 결과물: 문서·슬라이드·이미지 중 무엇을 납품하는가?
  • 자료: 고객이 이미 제공한 내용은 무엇인가?
  • 일정: 희망일과 합의된 날짜가 구분되는가?
  • 제외 범위: 이번 작업에 포함하지 않는 일은 무엇인가?

Anthropic의 공식 프롬프트 안내도 원하는 결과 형식과 제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필요한 맥락과 예시를 제공하도록 권합니다. 여기서는 이 일반 원칙을 제안서 초안에 적용합니다. 아래의 여섯 칸과 문서 구조는 자체 구성한 실무 예시입니다. 공식 프롬프트 안내

2. 가상 브리프에서 질문부터 만들기

가상 고객 요청
작은 문구점의 단체 주문 소개 자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읽는 사람은 지역 행사 담당자입니다. 상품 목록과 로고는 제공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읽기 쉬운 PDF를 원하며, 다음 달 첫째 주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사진 촬영과 인쇄는 요청하지 않습니다. 예산과 수정 횟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요청에서 PDF와 대상 독자, 제공 자료는 확인된 정보입니다. 그러나 “다음 달 첫째 주”만으로 정확한 제출일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페이지 수, 상품 사진의 제공 여부, 최종 승인자도 질문해야 합니다. 먼저 사용 목적과 필수 조건을 묻고 디자인 취향은 그다음에 정리하면 질문이 덜 흩어집니다.

복사할 프롬프트 ① 요청 정리

아래 고객 요청을 제안서 작성 전 브리프로 정리해 주세요. 목적, 대상, 결과물, 제공 자료, 일정, 제외 범위 순서로 작성하세요. 각 항목을 ‘확정 정보’와 ‘확인 필요’로 나누고, 원문에 없는 사실은 추가하지 마세요. 답변이 필요한 질문은 최대 다섯 개로 묶어 우선순위대로 제시하세요. 희망 일정은 확정 일정으로 바꾸지 마세요. 고객명·연락처 등 식별 정보는 이미 삭제한 자료입니다. [요청 내용]

3. 제안서 초안은 다섯 부분으로 작성하기

확인된 브리프를 바탕으로 배경과 목표, 작업 범위, 결과물, 진행 단계, 합의가 필요한 항목을 작성합니다. 처음부터 화려한 소개 문구를 길게 쓰기보다 독자가 검토할 결정을 앞에 놓으세요.

가상 결과물 예시

  • 배경·목표: 행사 담당자가 단체 주문 상품과 문의 방법을 이해할 수 있는 소개 자료를 준비합니다.
  • 작업 범위: 제공된 상품 정보를 정리하고 휴대전화 열람을 고려한 PDF 초안을 구성합니다.
  • 결과물: PDF 소개 자료. 페이지 수와 편집 원본 제공 여부는 협의가 필요합니다.
  • 진행 단계: 자료 확인 → 구성안 검토 → 초안 검토 → 최종 확인 순서를 제안합니다.
  • 합의 필요: 제출일, 수정 범위·횟수, 금액, 사진 사용 권한, 최종 승인자를 확인합니다.

사진 촬영과 인쇄는 요청에서 제외됐으므로 제안서에도 명시합니다. 반대로 상품 사진을 고객이 제공한다는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 포함”이라는 표현만 추가해도 새로운 작업 약속으로 읽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복사할 프롬프트 ② 제안서 초안

아래 검토된 브리프로 고객 검토용 제안서 초안을 작성하세요. 배경·목표, 작업 범위, 결과물, 진행 단계, 합의 필요 항목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하고 각 부분은 짧게 쓰세요. 확인 필요 항목에는 [협의 필요]를 남기세요. 가격·날짜·수정 횟수·성과 수치·경력·후기를 만들지 마세요. 새로운 작업을 제안한다면 확정 범위와 분리해 ‘선택 제안’이라고 표시하세요. 이번 단계에서는 문안만 작성하고 발송하지 마세요. [브리프]

4. 매끄러운 표현보다 약속을 먼저 점검하기

초안을 원래 요청 옆에 놓고 문장마다 근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매출을 높입니다”, “무제한 수정”, “모든 파일 제공” 같은 표현이 들어갔다면 실제로 약속할 수 있는 내용인지 따져 보세요. 근거 없는 성과 보장은 삭제하고, 아직 정하지 않은 조건은 확인 항목으로 돌립니다.

검토를 AI에 한 번 더 맡길 때는 “초안의 각 약속에 대응하는 브리프 문장을 찾아 주세요. 근거가 없거나 의미가 강해진 표현은 별도로 표시하세요”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대조 결과도 사람이 확인해야 하며, AI의 검토만으로 계약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발송 전 체크리스트

  • 고객 요청과 제안서의 결과물이 일치하는가?
  • 희망 일정과 합의된 일정이 구분되는가?
  • 빠진 자료와 질문이 눈에 잘 띄는가?
  • 포함·제외 작업과 추가 협의 항목이 구분되는가?
  • 수치·경력·후기가 실제 확인된 내용인가?
  • 고객 기밀을 제거하고 승인된 도구로 작업했는가?
  • 금액·권리·계약 조건은 담당자가 검토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자료가 부족해도 제안서를 먼저 만들 수 있나요?

검토용 구조는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빈칸을 사실처럼 채우지 말고, 고객이 답할 질문을 함께 제시하는 초안으로 사용하세요.

기존 고객 제안서를 그대로 입력해도 되나요?

회사와 고객의 자료 사용 기준부터 확인하세요. 고객명·연락처·비공개 조건을 제거해도 내용으로 식별될 수 있으므로, 실습은 가상 자료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함께 읽기와 출처

참고: Anthropic 공식 Prompting best practices(2026년 10월 18일 한국시간 확인). 사례, 제안서 구조와 프롬프트는 자체 제작한 학습용 예시입니다. 최종 문서는 실제 합의와 조직의 검토 절차에 맞게 수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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